두 연인의 결혼식이 성스러운 예배당(클럽)에서 진행된다. 한쪽은 동성, 반대는 이성 간의 혼례이다. 이들은 동일한 식을 치루지만 사회적 시선은 전혀 다르다. 결국 제도와 규범의 괴리감으로 사회적 갈등에 직면하자 다툼이 일어난다. 이는 우려와는 다르게 흔한 연인의 말다툼일 뿐이다. 그는 결혼에 대해 욕망적인 꿈을 이야기하고, 그녀들은 오늘날의 제도로 인해 희망이 줄어간다. 어떤 존재는 불현듯 그들을 예술적 시각으로 비판하며 현실과 제도를 존중하라고 촉구한다. 그는 민담 설화인 우렁각시의 내용보다 못한 이들의 상황을 토로한다. 이에 오늘날 결혼에 관한 제도적 의문은 더욱 커지고, 이들은 현실 속 틀에 박힌 결혼식을 치루는 연인을 보며 인간이란 존재의 가치와 제도 간의 상충을 벗어나고자 몸부림친다. 그러나 다시금 어떤 존재가 나타나 규정된 제도를 준수하고 현대 사회에 책임을 다해야 하는 문화적 기준을 제시하며 모두를 조여오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