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팅을 하는 두 남녀의 이야기를 표면적으로 보여주지만, 한 인간과 인간이 만나는 이야기이다. 잃어버린 감정에 대한 불편함을 모르던 남자가 한 여자를 본 후로, 내면의 변화가 생기고, 그녀를 관찰하게 된다. 그는 그녀를 알아보지만 그녀는 그를 알아보지 못 한 상태로. 너무 많은 감정들을 느끼는 게 저주처럼 느껴지는 여자는 늘 사회와 일상에서 쓰는 가면을 가지고 남자를 대하지만 자꾸만 대화 속에서 불편하지만 결국 자신을 드러낸다. 서로가 서로를 마주보며 그들은 좋은 동료가 될 지도, 연인이 될 지도 모르는 채로 대화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