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가정환경 속 잦은 이사로 친구 한 명 제대로 사귄 적 없는 중학교 3학년 ‘이주이’.
또 다시 엄마를 따라 대전에서 서울 외할머니댁으로 이사를 합니다.
홀로 외로운 시간을 보내는 주이가 유일하게 시간을 보내는 방법은 그저 버스를 타고 동네를 한 바퀴 도는 것입니다.
어느 날, 할머니 방에서 할머니의 오래된 사진과 일기장을 발견한 주이는 무언가에 홀린 듯 그 물건을 들고 버스에 올라탑니다.
해가 저물며 태양이 가려져 그림자마저 사라진 매직 아워(Magic Hour)
주이를 태운 버스는 신비로운 기운으로 휩싸이며 과거 할머니가 주이 나이 때이던 그때, 1970년 17세 버스 안내양 김순진의 어느 날로 이동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