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슈터

연극만이 줄 수 있는 환상과 유머, 앙상블과 상상력의 향연

어린이, 청소년들의 최대 관심사인 외모에 관한 이야기

연극 <어딘가, 반짝>

공연 전날, 관객들에게 '미스(뼈)', '테리(살)', '어스(피)'의 초대장이 도착합니다.

세 친구의 초대를 받아 도착한 극장에는 관객들의 이야기가 곳곳에 걸려있습니다.

미스, 테리, 어스는 자기들을 자꾸만 없애버리려는 사람들에게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배우를 꿈꾸는 10대 소녀가 있습니다. 매번 오디션에 떨어지기만 하던 소녀는 ‘비밀의 마법사’에 대한 소문을 듣게 됩니다.

마법사를 만나면 오디션에 통과할 수 있을 거라는 희망을 품고 찾아가지만 기대와 달리,

마법사는 어딘가 어설프고 이상해 보입니다. 심지어 마법사가 사는 곳에는 뭔가 비밀이 숨겨져 있는 듯 한데... 

소녀와 마법사에게는 무슨 일이 일어나게 될까요? 관객이 보내온 이야기는 공연에서 어떻게 펼쳐질까요?

<어딘가, 반짝>은 동시대를 살아가는 모두의 관심사인 외모에 대한 현실적인 고민과 다양한 감정들이 담긴 이야기입니다.

특히 사회와 매체에서 주입하는 정형화된 미(美)가 아닌 내 몸이 가진 나만의 고유함에 대해 생각합니다.

연극적 상상력 가득한 마법 같은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미스테리어스한 뼈와 살과 피가 던지는 질문을 만나게 됩니다.

겉으로 보이는 외모만이 아닌 내 몸에 깃든 나만의 소중한 기억을 찾아낼 수 있는 반짝이는 시간을 선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