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자의 물성과 마임으로 이루어진 오브제 마임극.마음이 상쾌하게 아침을 맞이하고 차를 마시는 반면 몸은 게으르게 자고 있다.
게으른 몸에게 잔뜩 화가 난 마음은 몸과 다투고 숨가쁜 레이스를 벌인다.마침내 마음은 게으른 몸을 조련할 방법을 떠올리고,몸을 움직이는 데 성공한다.
그렇게 외출 준비를 하고 밖으로 나간 주인공.우연히 관객 중 한명에게 첫눈에 반한 주인공은 부끄러워하는 몸과 고백하고 싶은 마음의 충돌로 힘겨워 한다.그리고 마침내 관객에게 고백의 편지를 전하기로 결심하는데....주인공의 몸과 마음은 어떻게 되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