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이 곳에 나 혼자 떨어져있다.
내 시야를 가리는 이것은 안개인가?가스인가?
어디로 향하는지 목적지를 정할 수도 없을만큼 불안하지만 일단 무작정 발걸음을 옮긴다.
내가 낼 수 있는 가장 큰 소리로'mayday!'를 외치면서.
한참을 걷다,누군가의 음성을 들었다.
나 말고도 누군가 있는 듯 하다.
그렇게 이 곳에 다섯이 마주서있다.
그리고 우리는 또 다른 이들의 조난신호가 들려온다.
그들의 'mayday'에 우리의 음성이 가닿길바라며
다섯의 음성을 한 데 모아,바로 지금 외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