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조춤은 일체의 소품 없이 몸으로만 춥니다. 새가락별무는 성금연 선생의 새로운 조짜임의 특별한 곡, 난이도 높은 새가락별곡에 맞추어 전체의 춤이 짜여졌습니다. <새가락별무>는 2002년 초연되었고 전체의 작품이 16분으로 언제나 푸른 하늘 보기를 즐겨했던 안무자의 희망을 향한 삶의 녹여낸 춤의 언어입니다. 남도 태생의 예술혼이 부각된 이 춤은 절제된 움직임 속에 정중동의 미와 내면의 정서를 단아하게 풀어낸
우아미, 그리고 활달하면서도 담담한 멋으로 공간미를 살려내는 독특한 스타일로 양식화 되었습니다. 고려 시대의 우아한 머리와 격조있는 복식은 한복의 곡선미를 십분 살리면서도 동작과 결합될 때면, 그 화려함이 더욱 증폭되는 장점을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