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와 민애는 극단에 들어와 활동한지 20년이 넘은 중견배우들이다.
20대 초반부터 끊임없이 신체를 훈련하고 이야기를 만들어내며 연극발전에 이바지해왔다.
하지만 결혼을 하며 모든것이 달라졌다.
아이가 생기고, 생계를 잇기 위해 연극강사를 하고,집안일을 하다보니 연극현장과는 자연스럽게 멀어졌다.
무대로 돌아가고 싶지만 나를 아는 연출들은 얼마남지 않았다.
게다가 오래 연극 현장과 떨어져 있었더니 공연을 하더라도 쉽게 감이 잡히지 않는다.
이제 민애와 경희는 어떻게 연극을 해야할까? 어떤 연극을 만들어야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