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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사회는 지독한 관료주의에 사로잡혀있다.
현대사회가 철저한 계급구조에서 벗어난 듯 말하지만 신제로 여전히 윗 사람은 아랫사람에게 자신의 일을 전가시키고 ,
아랫사람은 윗 사람이 시키는 일에만 단편적인 업무처리를 이어간다. 그리고 그것이 사회생활을 잘하는 것처럼 취급받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모두 유연한 사고와 판단에 의해 주체적으로 행동하기보다는 보고를 위한 보고 , 지시에 의한 판단에 더욱 목메고 있는 것은 아닐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