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영문도 모른채 누이와 함께 형제복지원에 끌려오게 된 한 소년.
연극은 그의 시선에서 출발하여 다양한 수용인의 관점으로 확대된다.
합법적인 시민의 지위를 가진 많은 사람들이 오로지 정권의 목적과 부패한 지방관리와 그 유착세력의 이익을 위해 사실상 불법으로 감금,구타,노역을 강제 당하고 그와중에 수백명이 목숨을 잃고 암매장 당했다.
이 극은 그들이 어떻게 당했는지,어떻게 그런일이 가능했는지,그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지를 아주 재미있는 방식으로 따져 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