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는 아침 일찍 훈민정음 고을로 향합니다.
훈민정음 고을은 글자(한글)를 배우고 구할 수 있는 곳으로, 할아버지는 고을에 사는 선비에게 세상에서 가장 귀한 글자들을 구하러 왔노라 말합니다.
선비는 할아버지에게 글자를 챙겨 주며 글자가 만들어지는 과정도 설명해줍니다. 글자를 받아 집에 도착한 할아버지는 그 글자들로 밤새 정성스럽게 아이의 이름을 짓고, 며느리는 밤새 아이를 낳게 됩니다. 아침이 되어 아기가 태어나자 가족들은 기쁜 마음으로 아이를 마주하고, 할아버지는 며느리에게 밤새 지은 아이의 이름을 선물로 줍니다. 선물로 준 아이의 이름은, 세상에서 가장 귀한 “관객 모두의 이름”입니다.